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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전령이라 하는 꽃망울이 벌써부터 봄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움츠렸던 만물이 기지개를 펴고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마음 한구석엔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올 A형간염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A형간염은 국내에서 작년 1년 동안 1만 5000여명의 환자가 발생했었고 15명의 사망자를 낸 무서운 병입니다.

간이식을 통해 간신히 생명을 건진 사람까지 합치면 A형간염은 결코 간단한 병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아직도 무덤덤한 상태에 빠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깝기 짝이 없습니다. 온 나라가 신종플루에 매달려 정신을 차리지 못한 사이 A형간염 환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지만 보건당국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료계는 백신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였다는 이유로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수수방관하였다는 지적을 피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A형간염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갖고 예방대책을 마련하는 일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상황에 있습니다.

아니오
1. 갑자기 온 몸에 힘이 없거나 피곤이 오래 지속된다. 1
0
2. 까닭도 없이 구토와 헛구역질이 자주 나타난다. 1
0
3. 밥맛이 없고 다른 해에 비해 유난히 봄을 많이 탄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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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오른쪽 배 위쪽이 살살 아프거나 불쾌한 느낌이 든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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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줌색이 진해지고 냄새가 심하게 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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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눈이 뻑뻑하거나 충혈 되는 횟수가 부쩍 늘어난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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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눈의 흰자위가 유난히 노랗게 보인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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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갑자기 열이 나거나 감기 증상이 오래 간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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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황달이 있고 온몸이 자주 가렵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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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술을 마시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유난히 오래 걸린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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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확인

확인 내용에 따라 아래의 결과에서 건강 지수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A형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B형간염이나 C형간염 바이러스와 전혀 다른 바이러스로서 급성간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B형간염이나 C형간염과 달리 만성간염으로는 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아에서는 슬그머니 감기처럼 가볍게 앓고 지나가지만 연령이 많을수록 증상은 오히려 더욱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성인에서 급성간염시기를 잘 관리하면 대부분의 경우 아무런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전격성간염으로 악화되어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급성간염 뿐 아니라, 급성신부전증, 취장염, 신경손상 등 다른 장기의 손상을 초래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주로 오염된 음식물이나 식수로 감염되어 간에서 급성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날 음식을 피하고 손 씻기나 식수관리를 철저히 하는 등 위생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여 여름철에 최고조에 이르지만 차츰 계절성 변화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A형간염은 전염성이 매우 강해 오염된 음식물 뿐 아니라 환자와 긴밀한 접촉만으로도 전염되고 있다. 그러므로 가족이나 집단생활자, 의료인들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A형간염에 대한 면역항체가 없는 사람들은 사회생활을 하는 동안 언제든지 A형간염에 걸릴 수가 있습니다. 손을 깨끗이 씻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면 어느 정도 전염경로를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구밀도가 높고, 회식자리나 외식의 기회가 많아진 현재의 입장에서 개인위생만으로 A형간염의 전파를 막을 수는 없습니다. A형간염 환자가 2005년에는 795명, 2007년에는 2300명, 2008년에는 7900명, 지난해는 1만5000명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속도로 환자가 증가한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며 개인위생만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특히 학생 · 군인 · 경찰과 같이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에게 개인의 입장보다는 사회적 질병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A형간염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성간염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경비와 치료기간 동안의 노동력상실 등을 포함한 사회경제적 손실 뿐 아니라 간이식으로 평생 투병을 해야 하는 사람들, 사망한 환자 가족의 고통까지 고려하면 A형간염은 심각한 사회적 질병입니다.

A형간염은 한 번 앓고 회복되면 다시는 A형간염에 걸리지 않고 평생면역을 갖게 됩니다. A형간염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에게는 백신을 접종함으로써 예방할 수가 있습니다. 예방백신을 1회 접종하면 약 90%에서 면역이 되고 6개월~1년 사이에 2차 접종까지 마치면 약 98%에서 예방이 가능한 질병입니다.

정부는 최근 <전염병예방법>을 <감염병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개정하면서 종전에 지정전염병으로 분류하였던 A형간염을 제1군전염병으로 개정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감염병의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1. 예방 및 방역 대책, 2. 환자의 진료 및 보호, 3. 예방접종계획 및 시행, 4. 교육 및 홍보, 5. 정보의 수집 · 분석 및 제공, 6. 감염병에 관한 조사 · 연구, 7. 예방약제의 비축, 8. 예방을 위한 전문 인력의 양성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할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정된 감염병예방법은 1년 후에 효력이 발생되며 현재까지 별다른 예산이 확보되어 있지 않아 국가차원의 예방접종사업을 기대할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경우 2006년부터 국가차원의 예방접종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A형간염을 심각한 전염병으로 인식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여 대한간학회와 대한의사협회는 공청회를 열고 대국민홍보를 하였습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신생아 모두에게 국가차원으로 예방접종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A형간염 발생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청장년층에 대한 예방접종 또한 시급한 상태에 있습니다. 한정된 예산과 한정된 백신수급상태에서는 우선접종대상자를 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면역항체보유율이 매우 낮은 20~30대 청장년, 이미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 학생이나 군인 · 경찰 · 소방관 등 집단생활을 하는 사람들, 혈우병 환자, A형간염 유행지역으로 여행자 등은 우선접종대상자로 선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접종비용이 고가인 만큼 특별예산의 편성이나 국민건강보험에서의 특별지원과 같은 정책변화가 요구되며, 예방접종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되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아직 면역항체가 없는 국민자신이 A형간염의 심각성을 이해하고 면역력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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