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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C소식
March.2009
  • 자가진단테스트 주의력결핍이요? 우리아이는 그런 거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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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력결핍이요?
우리 아이는 그런 거 몰라요!

주의력결핍 - 과잉행동장애(ADHD)는 분명 뇌 관련 질환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부모들이 그저 나쁜 버릇 정도로 생각하여 치료시기를 놓친다고 합니다. 또한 주의력결핍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자주 꾸중을 듣게 되어 스스로를 못난 아이라고 인식하기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으로 <사랑나눔>이 주의력결핍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맘때 아이들은 많은 변화를 맞이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 새로운 것을 배우게 됩니다.그렇게 온통 새로운 것들 투성이인 시기이죠. 때때로 아이들은 이러한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사회를 배우며 어른으로 성장하게 되죠. 그러나 몇몇의 아이들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 치기도 합니다. 할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하거나, 스스로 할 일을 잘 챙기지 못하며 과장된 행동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이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새로운 학기가 시작될 무렵이면 은근히 걱정부터 앞서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걱정만 하고 있다고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특성과 문제점을 잘 파악한다면 그곳에서부터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 수 있는 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우선 내 아이의 행동문제를 차근히 하나하나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일주일 동안 아이가 집안에서 보인 행동을 가장 잘 기술한 번호를 클릭하시길 바랍니다. 홀수 문항은 주의력결핍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며, 짝수 문항은 과잉행동이나 충동성을 알아보기 위한 것입니다.

주의력 결핍 - 과잉행동장애 체크리스트

Korean ADHD Rating Scale (K-ARS) : 현재 미국 정신과 진단체계인 DSM-IV의 진단기준 내용을 토대로 ADHD 등에 의해 개발 되었으며, 주의력 결핍 9항목, 충동성-과잉행동 9항목으로 도합 18개의 항목으로 이루어진 ADHD평가 척도이며, 우리나라에서 표준화되어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척도입니다.

전혀아니다   가끔그렇다  자주그렇다  매우자주

1. 학교 수업이나 일, 혹은 다른 활동을 할 때, 주의 집중을 하지 않고 부주의 해서 실수를 많이 한다.




2.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손발을 계속 움직이거나 몸을 꿈틀거린다.




3. 과제나 놀이를 할 때, 지속적으로 주의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4. 수업 시간이나 가만히 않아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다닌다.




5. 다른 사람이 직접 이야기하는 데에도 잘 귀 기울여 듣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6. 상황에 맞지 않게 과도하게 뛰어다니거나 기어오른다.




확인 내용에 따라 아래의 결과에서 건강 지수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0~9점 : 아주 바르고 건강한 아이입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이하 ADHD)는 주의산만ㆍ과잉행동ㆍ충동성 등의 증상을 나타냅니다. 사실 이런 증상들은 취학 이전부터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이러한 특성은 유치원이나 학교 등의 단체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문제의 심각성으로 인식됩니다.

ADHD는 학습뿐만이 아니라 친구관계, 성격 형성 등 여러 가지의 발달상의 지장을 초래하는 매우 중요한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재학 중인 아이들 중 평균 7.5%, 즉 20명당 1~2명에 해당될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0~10까지의 점수가 나왔다면 당신은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신의 아이는 다른 어떤 아이들보다 씩씩하고 건강하며 바르게 자랄 것입니다.
11~18점 : 혹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ADHD에 대한 오해는 깊습니다. 많은 부모들이 이 질환을 단지 나쁜 버릇이라거나 정서가 불안정하다거나 양육이 잘못되었을 정도로 생각합니다. 그런 까닭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질환은 심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대뇌 주의력 조절 및 실행기능(집중해서 해야 할 일을 해 내는)의 장애를 가지는 뇌의 기능상의 문제입니다. 미국을 비롯한 외국에서도 매우 흔하게 진단되고 치료가 매우 보편화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인식이 부족하여 ADHD 아동 중 실제 12%정도 만이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11-18점이 나왔다면 당신의 자녀는 비교적 ADHD에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홀수 문항 또는 짝수 문항의 점수가 다른 쪽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양육으로 아이의 여러 행동들이 고쳐지지 않고 자주 혼내고 소리치게 된다면, 아이를 잘 아는 주변이나 선생님들로부터 집 밖에서의 아이 행동에 대한 보다 객관적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19~29점 : 소아청소년 전문의와 상담이 아이를 위한 길입니다.
ADHD의 치료가 필요한 것은 이 질환이 단순히 ‘아이’에게 머무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 ADHD 아동이 치료를 받지 않았을 경우, 초등학교 고학년이나 중학생이 되면 겉으로 눈에 보이는 과잉행동은 줄어들게 됩니다. 하지만 상당수에서 주의력 결핍이나 충동성 등의 핵심증상이 청소년기까지 지속되며 일부는 성인기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주로 집중력 장애, 충동성, 잦은 감정기복 등은 학습 능력 저하로 이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교사나 부모와의 잦은 감정적 충돌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이런 아이들은 친구와의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힘이 듭니다. 또한 자극적인 컴퓨터 게임이나 오락에 지나친 탐닉을 보이며, 우울, 가출, 비행문제 등으로 이어지게 되므로 ADHD는 반드시 치료가 필요합니다.

사실 19~29점은 행동문제가 유의한 수준에 이르렀음을 의미합니다. 이 점수에 해당하는 자녀는 ADHD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합니다. 더욱이 아이가 가정에서 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선생님에게 많은 지적을 받고 있다면 보다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30점 : 심각한 상태입니다. 
반드시 전문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ADHD의 치료는 단순히 아이 혼자만의 치료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부모 및 가족이 함께 상담하여야 하며 이를 통해 교육적 방법, 인지-행동적 치료, 사회기술훈련, 정신치료 및 약물치료가 상호보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약물치료는 약 70~80%정도에서 매우 효과가 있습니다. 약물은 단기적으로는 신경전달 물질을 활성화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신경망을 활성화시키고 신경발달을 촉진시킵니다. 종합적으로는 이 질환에 대한 부모의 이해와 효율적인 양육지도, 그리고 약물치료의 병행시 대부분의 경우 효과적이고 만족스러운 경과를 보이게 됩니다.

따라서 당신의 자녀가 위 평가 척도에서 30점 이상이 나왔다면 주저하지 말고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런 상담이 당신의 자녀를 ADHD로부터 구하고 바르고 행복한 길로 인도할 것입니다.

글 : 가톨릭의과대학
대전성모병원 소아정신과 최지욱 교수

주의력결핍 진료하는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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